• 입력 2019.08.23 15:25
강성태 공부의 신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강성태 공부의 신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강성태 공부의 신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2일 강성태 공부의 신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통해 강 대표는 "한때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거의 필수였다"며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라도 논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아예 금지됐다"며 "어차피 공신 시작하고는 돈 받는 과외 같은 건 안 했지만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수시 상담은 안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아쉽지만 이 수시 전형이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진짜 시궁창이 됐었다"며 "제가 그때 수시를 치렀으면 절대 서울대를 못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집안에 대학 나온 사람 1명도 없는데 공부법은 커녕 논문같은 건 뭔지도 모르고, '야 논에 물대는 거냐?' 이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강 대표는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하냐고 엄청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다"며 "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제가 인터뷰한 적도 없으니 알 방법 없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만약에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쏙 올리게 하신거면 이건 진짜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들께도 자녀분께도 그리고 학계에도 정말 큰 잘못"이라며 "실제 미국같은데서는 교수님이 논문을 조작하면 학계에서 퇴출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