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3 16:2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3일 코스피는 투자관망심리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1포인트(0.14%) 하락한 1948.30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6%), 음식료품(1.2%), 철강금속(0.9%), 건설업(0.9%), 은행(0.8%), 전기가스업(0.7%), 보험(0.7%) 등 다수가 내렸으며 운수장비(0.9%), 유통업(0.6%), 비금속광물(0.5%), 화학(0.4%), 종이목재(0.2%), 전기전자(0.1%)는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6%)와 소형주(0.4%)가 하락한 반면 대형주(0.1%)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9개, 내린 종목은 556개였다. 하이트진로홀딩스우 등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일갈등 확대 우려에 오전 장중 1940선을 내줄 뻔했다. 정부는 전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정부가 안보상의 문제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대상)에서 제외한 상황에서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하는 것은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오후 장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낙폭이 줄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관련된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관망심리에 약보합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66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하락에 따른 IT주 부진으로 전일 대비 3.27포인트(0.53%) 하락한 608.98로 장을 마쳤다. 

오락·문화(1.9%), 인터넷(1.7%), 제약(1.7%), 유통(1.3%), 기타서비스(1.3%), 정보기기(1.1%), 건설(0.9%) 등 업종 다수는 내린 반면 통신장비(2.2%), 일반전기전자(1.3%), 기타제조(1.3%), 종이·목재(1.0%), 디지털콘텐츠(0.6%), 출판·매체복제(0.4%), IT하드웨어(0.2%) 등은 올랐다.

시총 전 규모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며 중형주(0.5%)의 낙폭이 대형주(0.2%)와 소형주(0.2%)보다 두드러졌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7개, 하락한 종목은 842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 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93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원(0.27%) 오른 1210.6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관망 심리에 전일 대비 0.33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5.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