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5 15:59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뉴스웍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뉴스웍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에 이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유권자 10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다' 응답은 18%에 그쳤다.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아직 적합·부적합 판단이 어렵다'는 응답은 34%에 달했다.

부적합 응답 비율은 전 연령에 걸쳐 적합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판단 유보' 응답이 부적합보다 많았다.

특히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중 가장 해명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과 입시 의혹이 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모펀드 투자의혹 13% △웅동학원 소속 의혹 10% △모름 12%가 뒤를 이었다.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개인이 아닌 가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가족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0%로 집게됐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조사요청대비 15.2%, 조사참여 대비 85.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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