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26 09:34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세젤예)' 남태부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세젤예)' 남태부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방재범 역할로 열연 중인 남태부가 미모의 여의사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실연의 아픔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방재범(남태부)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 새로운 애인과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재범은 병실을 찾아와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여의사와 함께 설렁탕집을 찾았고, 살뜰하게 그릇까지 날라주며 ‘일등 신랑감’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얘기를 하던 중 방재범은 “저도 일주일에 5번은 설렁탕을 먹었거든요. 어머니가 김치도 듬뿍 주시고…”라며 자신도 모르게 구여친 강미혜(김하경)의 설렁탕집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새로운 애인은 “어머니요?”라고 의아한 듯이 물었고, 방재범은 “단골 식당 사장님을 제가 그렇게 부르는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그리고 그는 쓸쓸한 듯이 “그런데 그 단골집, 이제는 못 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뒤 방재범은 돌담길 출판사를 찾아 편집장 김우진(기태영)이 내미는 자신의 책을 받았다. 김우진은 “책은 물론 온라인 이벤트까지 워낙 반응이 대단하다.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방재범은 거만한 태도로 “표지 디자인도 훌륭하다”고 평가한 뒤, “그런데 미혜 책은요? 얼굴이 안 좋아 보이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굳은 표정의 김우진은 “방 작가님은 새로운 연애를 하신다던데, 제 여자친구를 왜 만나셨습니까?”라고 물었고 방재범은 “미혜가 힘들거나 괴로우면 저를 찾아오거든요. 그리고 저만큼 미혜를 잘 아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하며 도발했다. 이에 피터박(한기웅)은 “저거, 아직도 마음이 있는 거야”라며 김우진과 함께 분개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남태부는 ‘세젤예’ 최고의 순정남이자 스타 드라마 작가 방재범 역할을 맡아 10년 가까이 한 여자에게만 헌신하는 ‘일등 신랑감’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처절하게 실연을 당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드라마 후반부 “저런 사랑 한 번만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사랑받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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