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6 09:42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사진=양현석/승리 인스타그램)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사진=양현석/승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멤버 출신 승리가 이번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번주 중으로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소환조사 일시는 정해진 바 없으며, 두 사람의 출석 날짜는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7일 경찰은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법인의 회삿돈을 끌어다 썼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소환 조사에서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해 해외 원정도박 혐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함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 횡령, 버닝썬 자금 특정경제범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인멸교사, 성푝력특별법 법률 위반, 몽키뮤지엄 허가 무허가 영업에 따른 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 혐의로 이미 겸찰로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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