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6 12:10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28일 오후 5~9시 5000원에 관람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8월 ‘문화가 있는 날’(28일)과 해당 주간(26~9월 1일)을 맞아 전국에서 2717개의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이번 달에는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공연할 장소와 일정 등을 기획한 ‘청춘마이크’가 진행된다. 전남 순천역 로비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르헨티나 탱고 작곡가의 음악을 개성 있고 친근하게 풀어내는 ‘반도네온 김국주밴드’(30일) 무대가, 강원 양양 조산초등학교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요요기술에 마임, 저글링, 코미디가 결합된 복합 공연을 선보이는 ‘라웅’(30일) 무대가 무료로 열린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클래식과 재즈, 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는 금관악기 5인조 앙상블 ‘졸리 브라스 사운드’(31일)의 무대가, 대구 월광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서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연주와 춤을 선보이는 공연단체 ‘원따나라’(31일)의 무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동네책방을 지역 주민들이 교류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장소, 문화사랑방으로 활용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에서는 독서를 비롯해 책을 주제로 한 이야기(북토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서울 ‘피스북스’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담은 그림책과 작가들을 소개하는 ‘그림책, 평화를 말하다’(29~30일 무료)를 진행한다. 대구 ‘시인보호구역 책방’에서는 대구의 역사를 탐방하고 글로 써보는 ‘마을 인문학과 함께하는 옛마을탐방탐방글쓰기-대구 도심의 역사를 걷다 1’(28, 31일, 무료)을 운영한다. 대전 ‘노란우산 책방’에서는 출판업에 25년간 종사한 편집자의 입을 통해 책 편집과 출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함께하는 그림책-출판인생 25년의 이야기’(31일, 무료)를 진행한다.

전국 123개소 ‘홈플러스 문화센터’도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참여한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지역민들에게 8월부터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 수강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홈플러스 인천 논현점에서는 ‘신비로운 타로카드 체험’(28일), 충남 천안신방점에서는 ‘홈카페 바리스타’(28일), 전북 김제점에서는 ‘몸 균형 맞추기 밸런스 워킹 피티(PT)’(28일), 제주 서귀포점에서는 ‘줌바 피트니스’(28일) 등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사전에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맞춰 요리사(셰프) 최현석과 희극인 김지민이 8월 ‘집콘’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 행사를 꾸민다. ‘집콘-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대구 카페 안지아로, 28일)은 카카오톡 #탭과 다음 응용프로그램에서 ‘집콘’을 검색한 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전국의 공연장과 극장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실존인물 시라노를 소재로 유려한 화술과 낭만적인 감성을 지닌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시라노’(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27~30일)는 전석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주방에서 일어나는 별난 사건들을 타악기와 아크로바틱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무언극(넌버벌) ‘난타’(제주난타전용극장, 28일)는 전석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또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배우 김고은, 정해인의 로맨스와 감성 가득한 음악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된다. 공포 스릴러 영화 ‘47미터 2’도 개봉하며 28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에 한해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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