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26 14:47
(사진=울산현대축구단 홈페이지)
(사진=울산현대축구단 홈페이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동경의 선발 이유를 밝혔다. 

26일 벤투 감독은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소집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한 이동경을 두고 "계속 관찰해 온 선수"라며 "기술이 좋고 능력이 출중하다. 측면과 중앙 모두 활약이 가능한 자원"이라며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동경은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우수해 이번 대표팀에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97년생인 이동경은 K리그1 소속 울산현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울산 팬 사이 '슈퍼루키'라 불리는 이동경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이동경의 발탁은 '가능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벤투 감독은 "이동경은 소속팀에서 매번 90분 풀타임을 뛰는 선수는 아니다. 50~60분씩 출전 중이고 교체로 나갈 때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출전 시간보다 선수의 자질이 더 중요하다. 이동경이 대표팀에 와서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 볼 계획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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