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6 17:10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우리도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효력을 발휘(11월 22일 자정)하기까지 석 달 남았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일본이 근거도 대지 않고 한국을 안보상 믿을 수 없는 나라라는 투로 이야기하면서 백색 국가에서 제외했다”며 “안보 협력이 어렵다고 지목받은 한국이 일본에 군사정보를 바치는 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자주 국가로서 옳은 것인가 하는 물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하고 23일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종료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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