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7 09:0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호재에 1% 상승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93포인트(1.05%) 오른 2만5898.83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1.27포인트(1.1%) 상승한 2878.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97포인트(1.32%) 급등한 7853.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전날 밤 두 번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무역협상을 요청했다"며 "중국이 협상을 진정 원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지표도 호조세로 발표됐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내구재 주문은 2.1%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0.9%)를 상회한 결과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전장 수준을 유지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1%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2%) 내린 371.28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도 각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잦아든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1.0%) 하락한 배럴당 53.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핵합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며 "몇 주내로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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