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7 11:4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이른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36%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통해 추석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 늘려 대책기간인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8만5000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10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으로 평시에는 1일 5188톤 공급했으나 대책기간 중엔 7063톤으로 늘린다.

채소·과일의 경우에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한다.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한가위 풍성한 마음도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를 10만 세트 공급해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하고 축산물 선물세트도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이용 등심, 불고기, 국거리 등 용도별로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상생협력을 통한 소비촉진 캠페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하고 공영 홈쇼핑에서는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 중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리후렛(5만부) 배포, 장바구니(2만개) 증정, 우리 농산물 구매 이벤트 실시 등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온라인·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통해 추석 장바구니 부담도 덜 계획이다.

사과·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전국 2145개 농협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대형마트, 청계광장·강남구청 직거래 매장에서, 돼지고기는 한돈Mall 대량구매 시, 닭고기 가공품은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 온‧오프라인 특별기획전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올해 유례없는 작황호조로 농축산물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농업인들이 정성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 선물로 많이 활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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