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08.27 14:02
노승일(사진출처=YTN캡처)
노승일(사진출처=YTN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59분 자신이 운영하는 광산구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400m가량 차를 몰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음주 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 법 시행에 따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46% 상태에서 노 씨는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노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음주단속현장을 인지하고 부끄러움과 죄책감에 그 현장을 벗어나 단속현장에서 1㎞ 떨어진 곳에 정차했다"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동행하여 단속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고 힘들 때 응원해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야 할 본인이었기에 이 죄책감을 느끼고 삶을 살아가기에는 두려움이 앞선다" 며 "잘못했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노씨는 지난해 식당을 열고 광주 광산구에 정착했으며 황룡강변 폐기물처리장 신설 반대 행동에 동참하는 등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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