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7 16:14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7일 코스피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9포인트(0.43%) 오른 1924.60으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 비금속광물(1.0%), 의약품(1.0%), 의료정밀(0.7%), 통신업(0.6%), 유통업(0.6%), 건설업(0.5%) 등이 올랐으며, 은행(1.2%), 금융업(0.5%), 증권(0.2%), 음식료품(0.1%)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5%)와 소형주(0.6%)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2%)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67개, 내린 종목은 341개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라는 호재에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전날 밤 두 번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무역협상을 요청했다"며 "중국이 협상을 진정 원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제지표 부진 소식은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전달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2003~2018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며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3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98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3억원, 184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간밤 나스닥 급등에 따른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5.41포인트(0.93%) 상승한 588.32로 장을 마쳤다. 

디지털콘텐츠(2.5%), 오락·문화(2.3%), 출판·매체복제(1.7%), IT소프트웨어&서비스(1.6%), 운송장비·부품(1.6%), 유통(1.3%), 소프트웨어(1.2%) 등 업종 대부분은 오른 반면 기타제조(0.7%), 종이·목재(0.4%), 섬유·의류(0.4%), 인터넷(0.3%)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오름폭은 대형(1.2%), 소형(1.0%), 중형주(0.8%) 순으로 컸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27개, 하락한 종목은 375개였다. 썸에이지, 옴니텔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5억원, 7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24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0.54%) 하락한 1211.2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53달러(1.0%) 하락한 배럴당 53.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핵합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며 "몇 주내로 회동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