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8 10:27

간결한 화면 구성 지향...상품가입 이어가기 기능 추가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AI 활용한 보이스뱅킹 도입

(자료화면=우리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스마트뱅킹 ‘우리WON뱅킹’을 출시했다.

우리WON뱅킹은 간결한 화면·메뉴 구성, 적시성 있는 금융정보 제공,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3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조회와 이체 거래는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이를 기본으로 고객은 카드형이나 리스트형 중 하나의 화면구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예·적금 및 대출 만기일, 외화 환전 미수령 여부 등의 금융 이벤트도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 또한 높였다. 최대 11단계에 이르던 상품 가입절차는 최소 5단계까지 줄였으며 이어가기 기능을 도입해 바쁜 고객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지서 촬영으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 애플(iOS)의 AI비서 시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보이스뱅킹,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을 제공한다.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우리카드 사용내역 조회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추천상품 화면에서는 사용자의 금융거래 패턴, 연령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품을 안내한다. 상품 추천은 예금, 펀드, 대출 등 상품 분류별이 아닌 '모으는 중', '투자하는 중' 등 고객의 행동 패턴에 따라 이뤄지며 판매상품도 주요상품 위주로 정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뱅킹은 우리은행 BIB 전략의 핵심 채널로서, 향후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7월부터 우리은행은 디지털그룹을 '은행 안에 은행(BIB)' 형태로 운영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했다. 우리WON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은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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