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8 11:02

지역균형발전 위해 직장 어린이집 영남 지역에 건립
중기과의 협약으로 지역 아동에게도 입소 기회 부여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8일 KEB하나은행 부산 연산동 지점 2층에 '부산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의 영남지역 첫 번째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이다. 전국으로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비수도권 거주 아동들에게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보육 여건에 놓인 지원 대상 기업 재직 직원 자녀가 우선적으로 입소할 수 있다.

어린이집은 별도 야외 공간인 5층에 체험형 놀이터를 설치해 그동안 공간적 제약으로 불가능했던 다양한 실외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친환경 자재로 조성하고 디지털 게시판을 설치해 페이퍼리스 환경을 구축했다. 인터액티브 월로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공기청정기능을 수행하는 등 양질의 보육 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

개원식에는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성문 부산시 연제구청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개원과 아동들의 입소를 축하했다.

박승 사회공헌위원장은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의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하나금융의 이런 노력이 마중물이 돼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저출산 극복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극복, 여성경제활동 지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4월 2020년까지 100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약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0개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10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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