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8 10:52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JTBC 캡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딸 KT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재판이 28일 시작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한 의무는 없어 김 의원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당시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을 KT에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KT 채용비리 사건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이석채 전 KT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1년 김 의원이 흰색 각봉투를 건네면서 '딸이 스포츠체육학과를 나왔는데 KT 스포츠재단에 경험 삼아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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