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8 11:40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바이오기업 신라젠은 '주가조작' 혐의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에 근접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40위권으로 떨어졌다.

28일 신라젠(215600)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24.67% 급락한 9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 주가 급락은 검찰이 서울 여의도 신라젠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됐다.

신라젠은 개발 중인 바이러스 기반 면역항암제 '펙사벡'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닥 대표주로 떠오른 바 있으나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임상 중단 소식이 공시되기 전에 회사의 최대주주와 그 가족들이 대량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된 미공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수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불과 지난해 9월 20일 11만1000원하던 회사 주가는 11개월 만에 1만원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코스닥 시가총액 2~3위권을 유지하던 신라젠은 40위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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