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8 12:19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조업 대출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1분기보다는 다소 규모가 줄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부동산 대출이 크게 늘면서 대출금 증가규모도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16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2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분기 증가 규모 19조6000억원에 비해 2조6000억원 확대된 수준이다.

우선 2분기 산업별 대출은 서비스업이 16조2000억원 증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4조원, 농립어업·광업 등 기타 1조9000억원, 건설업 1000억원 순이었다.

서비스업은 6조3000억원 확대됐으나 제조업은 2조5000억원, 건설업은 2조1000억원 각각 축소됐다.

먼저 서비스업 대출금은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7조8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부동산업은 6조9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1차 금속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는 1조7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1차 금속은 1조원에서 5000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건설업의 경우 종합건설업(-2000억원)이 감소로 전환하고 전문직별공사업은 5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편, 2분기말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서비스업 703조1000억원, 제조업 355조2000억원, 기타 63조3000억원, 건설업 41조5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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