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8.28 15:01

공항 대기시간 감소 및 고객 편의 증진 기대

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셀프체크인 키오스크(사진=대한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체크인(무인 탑승수속)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대한항공 국내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모바일 체크인이나 각 공항에 배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체크인을 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일반석 승객만을 대상으로 취항하는 국내 모든 공항에서 실시한다. 교통약자, 비동반 소아, 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 프레스티지클래스, 모닝캄 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또한 인천공항의 경우 일반석 중 미국행 승객은 현행대로 미국행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게 된다.

김포공항 국내·국제선의 경우 지난 13일부로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했다. 인천공항 2터미널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반석 카운터가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해 셀프 체크인 승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선 카운터를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한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셀프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변경하고, 안내 직원을 상주시켜 셀프체크인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을 도울 예정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김포, 제주, 광주, 청주, 대구, 여수공항 등 아시아나가 취항중인 국내선 전 공항에 수하물 전용 카운터만 운영한다. 단,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승객이나 우수회원을 위한 카운터는 운영한다.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개편 초기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분간 카운터와 키오스크 주변에 안내 직원을 상주시켜 셀프체크인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들을 도울 예정이다. 

셀프 체크인은 모바일·웹 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승객이 직접 체크인, 자리배정 및 탑승권을 발급 받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체크인은 출발 48시간(미국은 24시간) 전부터 대한항공은 1시간전(국내선 40분 전), 아시아나는 30분 전까지 각 항공사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어플 메뉴에서 하면 된다. 예약번호 또는 항공권번호와 출발 날짜를 입력하면 누구든지 편리하게 사전 수속을 할 수 있으며, 좌석 지정과 마일리지 입력도 가능하다. 

공항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한 셀프 체크인은 국제선은 60분, 국내선은 20분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셀프체크인 시스템을 이용했을 때 실제 탑승 수속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위탁 수하물이 있는 승객이 사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이용하면 항공기 탑승까지 약 20분이 소요되며, 공항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탑승까지 약 2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위탁수하물이 없다면 보안검색에서 항공기 탑승까지 소요시간이 약 10분까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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