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08.28 14:16
(사진=NHK 홈페이지 캡처)
(사진=NHK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일본 규슈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는 28일(현지 시간) 규슈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규슈 사가현과 후쿠오카현에서 각각 1명씩 총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보도를 통해 "28일 오전 7시경 사가현 다케오 강 근처에서 심폐 정지 상태로 사망한 남성을 발견했고, 이후 오전 8시경 후쿠오카현에서도 심폐 정지 상태의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가현과 나가사키현에서는 1시간에 100㎜의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와 사가시는 하루 강수량이 400㎜를 넘겼다. 

일본 기상청은 "사가현과 나가사키현에서 24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이 평년의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한다"며 "기록적인 폭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규슈 지역의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등에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호우특별경보는 일본 기상청이 호우와 관련해 발령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계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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