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8 15:06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1기 33개사 중 우수 10개사 사업모델 발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28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로비에서 데모데이 발표기업인 스페이스워크의 사업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28일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에 지원해달라"며 "농협은행도 보다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농협은행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1기 데모데이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달 30일까지 2기 기업 모집 신청을 받는다. 핀테크뿐만 아니라 농협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데모데이는 농협은행이 지난 3월 1기 기업으로 선정한 33개 스타트업 가운데 우수한 성장세를 보인 10개사가 참가했다. 데모 제품과 사업 모델 등을 외부인에게 발표했다.

발표기업에는 핀테크뿐만 아니라 농협 특성에 맞는 농식품 분야, 4차 산업 관련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스페이스워크(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에이임팩트(농산물 직거래 생산성 향상 플랫폼), 액스바엑스(B2B 식재료 유통 플랫폼), 엘핀(위치 기반 인증서비스), 에너닷(데이터 기반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커넥서스컴퍼니(소비자 보증상품 서비스), 사고링크(교통사고 피해자 O2O플랫폼), 학생독립만세(소득공유방식의 후불제 교육서비스), 백스테이션(관광지 상점 유휴공간 짐보관 서비스), 닉컴퍼니(디지털 컴플라이언스 플랫픔) 등 발표기업들의 사업분야가 다양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보통 금융권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핀테크를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농협은 그 특성에 맞게 농식품 분야, 4차 산업에 연관된 재능있는 기업들을 입주사로 받아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며 "1기와 차기 기수 기업들을 충분히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모험 자본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농협금융은 이날 행사에서 다방면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자사의 디지털 혁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6월 금융당국의 금융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된 후 농협손해보험에서 가장 처음 상품을 시장에 내놨다"며 "이처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우리 프로그램 밖에 있는 기업들과도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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