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8.28 15:51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최순실씨의 이복오빠 최재석씨. (사진=채널A 방송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정농단 사건 당시 이른바 '비선 실세'로 주목받았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씨가 억대 횡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0일 최재석씨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베트남에서 교민들을 소개받아 놀이기구 사업을 명목으로 11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투자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최재석씨에 대한 고소장이 서울 동부지검에 접수됐다. 이후 송파경찰서는 고소인 등을 상대로 피해 금액을 파악한 뒤 베트남에서 귀국한 최재석씨를 소환 조사한 뒤 다시 검찰에 송치했다.

최재석씨는 박정희 정부 시절 구국봉사단 총재를 지낸 최태민씨의 아들로, 최순실씨의 이복오빠다. 최씨는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언론에 아버지 최태민씨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최순실씨와는 관계가 없는 개별적인 범죄 행위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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