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28 16:54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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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엑스원(X1)이 마침내 연예계 첫 발을 뗐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의 데뷔 쇼케이스가 27일 열렸다. 오후 8시 12분, 11명의 멤버들을 간략히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되면서 팬들의 함성과 함께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이어 무대가 열리고 등장한 엑스원 멤버들의 '움직여' 무대로 콘서트장 내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현장에서 MC를 맡은 방송인 조우종은 엑스원을 "평균나이 18.3세, 서울에서 제주까지 꿈을 달려온 소년들"이라고 표현했다.

엑스원의 공식 팬클럽 이름 '원잇'(ONE IT) 도 발표했다. 원잇은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멤버 남도현은 "팬들이 엑스원을 원한다는 뜻과 엑스원에겐 팬들이 하나뿐인 중요한 존재라는 뜻'이라며 "이름도 예쁘고 뜻도 좋아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미니앨범을 소개했다. 11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을 담은 '비상' 버전과 대도약을 꿈꾸는 의지를 담은 '퀀텀 리프' 버전이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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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은 원잇을 겨냥한 팬송 '웃을 때 제일 예뻐'와 '이뻐이뻐' 무대로 쇼케이스를 이어갔다. 특히 '이뻐이뻐' 무대 때 팬들에게 성큼 다가가 눈을 맞추는 등 센스있는 무대매너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구소장 남친돌 제작소' 토크코너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앞서 진행된 무대가 '순수·상큼'의 이미지였다면 토크코너 이후에는 '섹시·카리스마' 이미지의 'U GOT IT', '소년미' 무대로 팬심을 저격했다.

소년미 무대가 끝난 뒤 엑스원의 데뷔 앨범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더 한승우는 "긴장이 많이 됐는데 감사하다. 모두 원잇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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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데뷔곡이자 타이틀곡 'FLASH'무대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고 멤버 강민희는 "각 멤버들의 매력과 칼군무, 뮤직비디오 속 포인트를 찾다 보면 4분이 순삭되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날 엑스원은 앵콜곡으로 신곡 '괜찮아요'와 '_지마'를 11인조 버전으로 새롭게 구성하며 쇼케이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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