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3.02 11:40
경기도 이천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중소협력업체 품질관리 담당자에게 분석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26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자 전문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식품회사가 보유해야 할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 유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중소 식품 제조기업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중소 식품 제조기업의 품질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최신 분석기술과 법규 개정 사항에 따른 행정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중소식품 제조기업 품질관리 관계자는 "중소 식품 제조기업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장균, 살모렐라 균을 검출하기 위한 미생물을 분석하거나 벤조피렌, 이산화황 등 포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이·화학적 검사를 완벽히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뿐만 아니라 최신 분석기술에 대한 교육 기회나 법규 개정사항 등에 대한 정보 습득도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식품 분석기술의 발달과 최신 시험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문 편"이라고 덧붙였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식품안전관리자 전문교육은 미생물 분석(일반세균, 대장균, 살모렐라, 황생포도상구균 등), 이화학적 분석(타르색소, 이산화황, 벤조피렌, 아질산이온 등) 실습과 함께 해당 분야의 관련 법규 개정사항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품질관리 담당자는 "식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기업이라면 규모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식품안전성에 대한 전문 분석기법을 보유하고, 끊임없이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품 안전관리자 전문 교육은 이론과 실기를 병행 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중소 기업의 품질관리 담당자 역량을 높이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말까지 약 50여개 업체, 약 60여명의 품질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리가 멀어 참석이 어려운 업체 담당자들을 위해 CJ프레시웨이 연구원들이 직접 해당 업체를 방문해 교육하는 '방문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중소기업의 품질분석 기술을 높여 스스로 상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CSV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에게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분석기술과 시험법에 대해 아낌없이 공유함으로써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 유통문화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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