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8.29 10:11
(사진제공=태광산업)
김형생(왼쪽부터)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 홍현민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 서양호 중구청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청에서 열린 '태광산업-중구청, 도시재생사업 관련 CSR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산업)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태광산업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중구 도시재생사업 관련 CSR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이번 협약으로 중구 관내에서 추진 중인 장충동 골목길 재생사업에 참여해 노후, 불량 가옥 330가구에 스마트 화재 감지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본사가 위치한 장충동 인접 지역 내에는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80%, 목조가옥이 52%에 달해 구조적으로 재난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태광산업은 화재 사고 발생 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중구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스마트 화재 감지기는 재난 알림 기능뿐 아니라 화재 시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초기진압에 용이하다. 주민들에게 피난대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대피를 도와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가을에는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지역 주민과 태광산업이 함께 협동 소방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홍현민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는 "태광산업이 이 곳, 중구 장충동으로 본사를 옮긴지 올 해로 39년이 됐다"며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 성장한 태광산업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형생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는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섬유와 석유화학 관련 업계를 살리는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기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서로 한마음으로 협동해나가자"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우리 중구 내 대표 기업인 태광산업이 솔선수범해 주민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함께해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태광산업은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외에 관련 업계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장충동 지역에 스마트 화재 감지기 설치를 완료한 뒤 본사 근처의 동대문 패션타운 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영세 봉제업체에 화재 감지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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