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9 12:27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분기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이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의 외국 채권 및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130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은 시가 기준 2986억 달러로 2분기중 131억 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가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 잔액이 1673억5000만 달러로 102억6000만 달러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사가 874억2000만 달러, 외국환은행이 235억6000만 달러, 증권사가 20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보험사는 18억2000만 달러, 외국환은행은 6억8000만 달러, 증권사는 3억5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외국 주식과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 잔액은 늘었으나 코리안 페이퍼의 경우 줄었다.

주식투자 잔액은 928억2000만 달러로 44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다만 주요국 주가상승폭 둔화로 전분기 증가규모(93억1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채권투자는 안전자산 선호,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채권투자 잔액은 1638억2000만 달러로 90억4000만 달러 늘어 2분기 연속 90억 달러대 증가세를 시현했다.

반면 코리안 페이퍼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4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코리안 페이퍼 잔액은 41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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