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29 13:5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행의 가중평균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9%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71%로 0.09%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63%로 0.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또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3.40%로 0.12%포인트 내렸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 차이는 1.71%포인트로 0.01%포인트 확대됐다.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 금리는 3.5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3.31%로 0.07%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3.66%로 0.0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3.12%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4%로 0.10%포인트 내렸다. 이는 2001년 9월 관련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96%로 0.27%포인트 하락했다.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12%, 집단대출 금리는 2.76%, 보증대출은 3.11%로 각각 0.09%포인트씩 내렸다. 소액대출도 4.37%로 0.18%포인트 떨어졌다.

7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3.63%로 0.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에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이는 2.24%포인트로 0.05%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7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도 모든 기관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53%로, 신용협동조합은 2.48%, 상호금융은 2.35%, 새마을금고는 2.47%로 각각 0.02%포인트, 0.05%포인트, 0.02%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은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올랐고 신협과 상호금융은 내렸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1.30%로 0.67%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65%로 0.1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신협은 4.62%, 상호금융은 4.07%로 각각 0.4%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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