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29 15:5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9일 코스피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오너리스크 재부각으로 3일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8포인트(0.40%) 내린 1933.41로 장을 마치며 1940선을 내줬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7%), 운수창고(1.0%), 전기전자(0.9%), 의약품(0.8%), 철강금속(0.6%), 유통업(0.6%), 섬유의복(0.5%) 등은 내린 반면 통신업(1.3%), 음식료품(0.6%), 비금속광물(0.6%), 종이목재(0.4%), 화학(0.4%), 은행(0.4%), 전기가스업(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4%)와 대형주(0.4%)가 하락했으며 중형주(0.3%)는 상승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97개, 내린 종목은 400개였다. 신화실업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된 대법원의 판결을 앞둔 경계심에 약세로 전환했다. 

삼성이 최순실(최서원)씨 딸 정유라씨에게 지원한 말 3마리가 뇌물에 해당한다는 대법 판단이 나오면서 코스피는 약세로 최종 마감했다. 뇌물로 인정된 금액이 늘어나면 삼성의 오너리스크(이 부회장에 대한 실형 판결)가 커질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에 삼성전자 주가가 1.7% 급락한 영향이 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1억원, 35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1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전일 대비 3.33포인트(0.55%) 하락한 599.57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600선을 내줬다.

섬유·의류(4.4%), 반도체(1.9%), 기계·장비(1.7%), IT하드웨어(1.2%), 금융(1.1%), 화학(1.0%), 컴퓨터서비스(0.9%) 등 업종 다수는 내린 반면 종이·목재(2.3%), 유통(0.8%), 정보기기(0.7%), 음식료·담배(0.6%), 방송서비스(0.6%), 의료·정밀기기(0.4%), 통신방송서비스(0.3%)는 올랐다.

대형주(0.4%)와 소형주(0.4%)는 하락했으며 중형주(0.4%)는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90개, 하락한 종목은 816개였다. 오성첨단소재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118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7억원, 7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0.21%) 오른 1216.4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0.85달러(1.55%) 오른 배럴당 5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000만배럴 감소했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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