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8.29 17:05

이인철 부사장 “중형트럭의 장점 모아 탄생한 트럭…경제성과 실용성 추구”
카운티EV,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200㎞ 이상 주행 가능…72분만에 완충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왼쪽부터) 현대차 상용개발2센터 임정환 전무,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왼쪽부터) 현대차 상용개발2센터 임정환 전무,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열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와 수소전기버스 ‘카운티EV’를 29일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해 기대를 모은 파비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준대형 트럭 파비스는 5.5~13.5톤 적재가 가능하며 개발 단계부터 장시간, 장거리 운행을 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및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상용개발2센터 임정환전무가 현대 상용차의 전동화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상용개발2센터 임정환전무가 현대 상용차의 전동화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특히 파비스는 제동 성능 최적화, 제동거리 단축으로 안전성이 높은 전자식 브레이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파비스는 중형트럭의 장점만을 모아 탄생한 새로운 차급의 트럭"이라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 상용차의 미래비전을 강조하고 전기버스 일렉시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운행에 성공한 수소전기버스 등과 함께 카운티 EV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상용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장거리, 도심 승객 수송 등 고객의 사용 환경에 맞는 다양한 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1회 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 고속버스에 적용하는 수소전기기술과 도심내 물류 수송을 위해 적재 효율,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 기술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심 대기질 개선, 인접 도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더불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카운티 일렉트릭 외관 (사진=손진석 기자)
카운티 일렉트릭 외관 (사진=손진석 기자)

이날 공개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72분만에 완충된다. 또한 카운티EV는 마을버스 운행 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30%가까이 절약할 수 있는 경제성을 자랑한다.

'공존'을 주제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대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대차가 특장업체와 협력해 전시한 ‘사다리차, 냉동차, 크레인, 소방차, 윙바디 등 10개의 모델을 최초로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는 신규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미래 상용 친환경차,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제시하는 상용 모빌리티의 미래와 공존의 가치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일반 고객 대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