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08.29 18:25
수원시 시내버스에 부착된 '수원노동상담119' 광고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시내버스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 버스요금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200~450원씩 인상된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방자치단체 관할 3개 유형의 버스요금을 200~450원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버스기사 임금을 보전해주고, 버스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상 폭은 시내버스 일반형 200원, 좌석형·직행좌석형 400원, 직행좌석형 중 순환버스는 450원이다.

기초자치단체들이 경기도가 마련한 버스요금 인상안에 동의하면 일반형 버스요금은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좌석형 버스와 직행좌석형 버스요금은 2050원, 2400원에서 2450원, 2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직행좌석형 순환버스는 2600원에서 3050원으로 오른다.

버스요금이 인상될 경우 경기도 버스업계는 연간 2000억~2500억원 가량을 추가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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