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19.08.29 18:22

27~29일 서울광장서 영양고추 H.O.T Festival 성황리 종료

'2019 영양고추 H.O.T Festival' 이 ‘퍼뜩 오이소! 영양고추 캡사이신입니더~’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제공=영양군)
'2019 영양고추 H.O.T Festival' 이 ‘퍼뜩 오이소! 영양고추 캡사이신입니더~’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이 개최한 '2019 영양고추 H.O.T Festival' 이 ‘퍼뜩 오이소! 영양고추 캡사이신입니더~’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3일 동안 12만여 명의 관람객과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농·특산품 판매 20여억원의 매출 및 4~5억여 원의 생산자 직거래 주문을 받았다.

올해는 서리피해와 고추수확 시기가 늦어져 예년보다 판매물량이 적어 현장에서 구매를 못하고 예약 주문한 소비자가 많았다.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고추라는 단일 농산품을 테마로 서울광장에서 시작한 통합마케팅 행사로서 '2019 영양고추 H.O.T Festival'은 대도시 소비지에서 개최하는 영양군의 청정 농·특산물 직거래 판촉행사다.

개최 초기에는 소비자를 찾아가는 축제로부터 출발했으나 해를 거듭해 오면서 현재는 수도권 소비자가 가장 기다리는 도·농상생의 한마당 큰 장터로 굳건하게 자리 잡았으며 올해도 역시 알차고 내실 있는 짜임새로 도시민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80여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 업체가 참여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았다.

특히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양파 재배 농가들을 행사에 참여시켜 판매촉진에 기여했으며,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사과, 복숭아, 전통장류 등 청정 영양군의 우수 가공·특산품 등도 선보였다.

'2019 영양고추 H.O.T Festival' 개막식 장면. (사진제공=영양군)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김치 담그기 체험', '전통 농기구 체험 등 다양한 전시·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소비자들의 구매물품을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까지 배달해주는 배달 도우미, 쾌적한 쇼핑 환경을 위한 그늘막 설치, 관광객 쉼터 조성 등을 통해 판매 농가와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농·특산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사은품으로 200g 시식용 홍고추 도시락을 제공함으로써 직접 고객 확보 및 영양고추 홍보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생방송 특집으로만 편성한 'KBS 6시 내고향'에서는 고추 관련 음식 시연과 축제 현장부스 소개, 주부모임 장보기체험 등 축제장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줘 열기를 한층 더 달구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영양고추 핫페스티발 행사는 가을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농심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핫페스티벌이 생산농가와 도시 소비자 모두에게 서로 윈윈(win-win)하는 도·농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도창 군수는 "내년 행사는 올해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서 서울 시민과 수도권 주부들에게 정직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영양고추가 될 수 있도록 순박한 농부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