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8.30 08: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0일부터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19 전국 청소년 과학캠프'를 개최한다. 30일 오전 참가 학생들이 현장에서 주어진 수행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연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br> <br>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30일부터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19 전국 청소년 과학캠프'를 개최한다. 30일 오전 참가 학생들이 현장에서 주어진 수행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연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9 전국 청소년 과학캠프'를 30일부터 이틀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

과학캠프는 기존 경쟁정인 대회 형식으로 개별 운영되었던 청소년 과학탐구활동을 융합하여 최초 캠프형식의 운영을 통해 과학하는 학생 간 교류‧협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연구현장 탐방, 과학기술인 강연, 과학크리에이터 만남 등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0일에는 ‘제37회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본선과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참가 학생들의 성과교류회 및 연구현장 체험, 전체 참가학생들이 함께하는 융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본선에서는 지난 4월, 총 32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전국학교, 지역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5개팀의 청소년들이, 4개 종목별 당일 현장에서 주어진 수행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작품 등을 설계‧제작하며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청소년과학탐구반(YSC)은 청소년의 과학에 대한 흥미 제고 및 탐구역량 함양을 위해 학교 내 과학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탐구반 소속 학생들의 국제대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에 선발된 5개 탐구반 학생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개최한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거두었다.

과학캠프에는 올해 3배수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심화탐구 과제 38개팀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로의 탐구결과를 공유하고, 대전 소재 7개 연구기관을 방문하여 연구현장의 우수한 성과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과학캠프 참가 학생 간 상호 교류 및 협동심 배양을 위해 과학을 테마로 한 융합과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31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기술인과의 만남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진로 선택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젊은 선배 과기인과 실질적인 진로탐색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원장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의 박사가 전문분야관련 경험 및 과학을 통해 변화할 미래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과학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1분 과학’ 운영자 이재범 씨와 팟캐스트 ‘과장창’ 출연진으로 유명한 이선호 씨가 과학크리에이터의 삶과 콘텐츠 활용법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경쟁‧경연에서 벗어나 과학을 즐기고, 과학으로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창의력과 사고력 증진은 물론 미래 과학기술인에게 요구되는 협업과 소통능력도 배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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