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8.30 09:07
(사진제공 = MBN 바다가들린다 / JTBC 캠핑클럽)
(사진제공 = MBN 바다가들린다 / JTBC 캠핑클럽)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말이지만, 여전히 늦은 여름 휴가를 떠나는 늦깎이 휴가족들이 있는 가운데 인기 ‘힐링 예능’들이 소개한 숨은 국내여행 명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좋은 곳은 사람들이 먼저 알고 간다지만, 최근 MBN의 7번 국도 서핑&캠핑 로드 트립을 다룬 ‘바다가 들린다’와 ‘원조 요정’ 걸그룹 핑클 멤버들의 캠핑 여행기인 JTBC ‘캠핑클럽’은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들을 촬영지로 택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들은 ‘여행’이 줄 수 있는 낭만과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직접 따라 가기 쉬운 ‘황금 루트’를 제시해 국내여행 애호가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바다가 들린다’와 ‘캠핑클럽’이 제시한 ‘체크 필수’ 루트를 되짚어본다.

#영덕에서 고성까지, ‘한반도 등뼈’를 따라가다!

MBN ‘바다가 들린다’는 ‘7번 국도의 선물’이라는 부제처럼 동해안을 따라 ‘한반도의 등뼈’처럼 뻗어 있는 7번 국도를 탐방했다. 몽돌로 덮인 아름다운 해변과, 벽화가 가득한 부흥마을이 마치 그림 같은 영덕 부흥해변이 첫 집합 장소였다. 이어 영덕에선 대게의 모습을 담은 ‘청포말 등대’, 거대한 ‘영덕 풍력 발전단지’ 등을 지났다. 

울진에 도착해선 ‘화장실 전망’이 최고인 망양 휴게소와 그 옆의 이름 모를 ‘시크릿 해변’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겼다. 첫 캠핑지인 삼척 용화해변, 서퍼들의 명소인 강릉 금진해변, 그리고 7번 국도 여행 중에서도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인 ‘헌화로’의 멋진 풍광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장 최근 방송분에서는 ‘서퍼의 성지’ 양양을 찾았다. 갯마을 해변에서 드디어 ‘물 만난 고기’가 되어 멋진 서핑을 즐긴 크루들은 젊은이들의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구해변에서의 ‘힙’한 포틀럭 파티로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여행 본능을 자극했다. 

9월 1일 4회에서는 ‘최북단 바다’로 누적 피서객이 400명 정도이며, 여름 한 달 정도만 겨우 개방된다는 강원도 고성 명파 해변이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라도-경상도-강원도까지, ‘핫스팟’ 종횡무진!

‘원조 요정’으로 불리며 사랑받은 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들이 캠핑을 통해 오랜 우정을 다져가는 모습을 그린 JTBC ‘캠핑클럽’은 제목처럼 캠핑의 매력에 집중해 전국의 ‘핫’한 캠핑지를 찾아가고 있다. 

이들의 첫 캠핑장은 전북 진안 용담섬바위 오토캠핑장으로, 용담호와 금강이 마주 보는 곳의 영화와 같은 풍광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의 경치를 즐긴 핑클은 캠핑 마니아들에게 보석 같은 캠핑지로 꼽히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랑의 언덕’으로 향해 넓은 잔디밭과 탁 트인 풍경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세 번째 촬영지는 첫 바닷가 캠핑지인 울진 구산해수욕장이었다. 백사장에 캠핑카를 세우고 낭만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가장 최근 방송분에서는 강원도로 자리를 옮겨, 영월 법흥계곡이 있는 솔밭캠프장에서 캠핑을 이어갔다. 이처럼 ‘캠핑클럽’ 역시 ‘바다가 들린다’와 마찬가지로 ‘캠핑 핫스팟’을 알차게 다루며 재미와 여행정보를 모두 담아 국내여행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여행 못지 않은, ‘황금 국내여행 루트’를 알차게 보여주며 친절한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은 힐링 예능 MBN ‘바다가 들린다’는 9월 1일 저녁 8시20분 마지막회인 4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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