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8.30 11:28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투자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다. 수출도 반도체와 석유류제품의 단가 하락세 확대 등으로 부진을 지속 중이다.

특히 “대외 여건 변화 등으로 향후 국내경제 성장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의 정책대응 강화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등은 상방 리스크로,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지정학적 위험 증대 등은 하방 리스크로 각각 꼽았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농축수산물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지겠으나 공급측면에서의 하방압력이 점차 완화되면서 내년에는 1%대 초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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