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8.31 10:3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지수는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1.03포인트(0.16%) 상승한 2만6403.2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88포인트(0.06%) 오른 2926.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51포인트(0.13%) 내린 796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0.5%) 상회했다.

소비는 견조했지만 소득 및 물가상승률은 미진했다. 7월 개인소득은 0.1% 증가해 예상치(0.3%)를 밑돌았고 전년동월비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4%로 전월(1.3%) 소폭 높아졌으나 연방준비제도 목표치(2.0%)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인식되는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이 여전했지만 금리차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0.007%포인트 내린 1.499%,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0.004% 오른 1.510%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전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전일 대비 2.74포인트(0.73%) 상승한 379.48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예상보다 많은 러시아의 산유량, 미국 허리케인 접근 소식에 전일 대비 0.85달러(1.55%) 오른 배럴당 5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8월 러시아의 산유량이 OPEC(석유수출기구) 및 주요산유국 감산 합의 당시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또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허리케인 도리안은 이날 내달 2∼3일경 산유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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