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31 17:19
1세트에서 '엘리스'로 활약한 '클리드' 김태민 선수. (사진=라이엇 코리아)
1세트에서 '엘리스'로 활약한 '클리드' 김태민 선수. (사진=라이엇 코리아)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T T1이 '클리드' 김태민의 엘리스 활약을 앞세워 그리핀을 꺾고 다전제에서 중요한 1세트를 선점했다.

SKT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상체를 아칼리, 엘리스, 레넥톤으로 빠르게 구성한 SKT는 그리핀이 '탑 모데카이저' 카드를 꺼내자 아칼리를 탑으로 돌렸다.

SKT는 레넥톤과 엘리스의 강력한 초반 공격력을 완벽히 활용했다. 두 번 연속 미드 갱킹에 성공한 SKT는 사일러스의 성장을 억제하고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태민의 엘리스는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그리핀을 계속 흔들었다. 협곡의 전령을 탑에 소환한 엘리스는 수성하던 모데카이저를 잡고 1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바텀에서 다시 한번 모데카이저를 끊은 SKT는 두 번째 화염 드래곤도 가져가며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SKT의 꼼꼼한 운영에 그리핀은 쉽게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3코어를 완성한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은 혼자서 포탑과 그리핀 전원을 상대하며 전장을 장악했다. 미드 한타에서 그리핀 4명을 잡은 SKT는 유일하게 남은 사일러스까지 끊고 넥서스까지 돌파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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