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31 20:43
4세트에서 '자야'로 활약한 '테디' 박진성 선수. (사진=왕진화 기자)
4세트에서 '자야'로 활약한 '테디' 박진성 선수.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다시 한번 그리핀을 꺾고 LCK 2연패를 완성했다.

SKT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에 4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전 세트에서 일격을 맞은 SKT는 자야-라칸으로 바텀을 구성하고 '페이커' 이상혁의 8전 전승 카드 '아지르'를 가져왔다.

선공은 그리핀이 했지만 선취점은 SKT가 올렸다. 라칸을 노린 그리핀의 바텀 갱킹을 완벽히 회피한 SKT는 트런들의 탑 갱킹으로 제이스를 잡았다. 다시 한번 바텀 교전에서 볼리베어를 잡은 SKT는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시야 싸움에서 앞선 SKT는 그리핀을 계속 몰아붙였다. 더 밀릴 수 없었던 그리핀이 한타를 열었지만 SKT의 반격에 대패했다. SKT는 협곡의 전령과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모두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불리한 그리핀이 힘겹게 트런들을 끊었지만 바텀에 홀로 있던 아트록스가 두 번 연속 암살당하며 방어선이 뚫렸다. 아지르를 잡고 달아나는 그리핀을 내쫓은 SKT는 바론과 세 번째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강력한 버프를 몸에 두른 SKT의 돌진을 그리핀은 막을 힘이 없었다. 그리핀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SKT는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3000 이상 벌렸다. 마지막 한타에서 그리핀 전원을 잡은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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