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8.31 20:44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그리핀을 꺾고 LCK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왕진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그리핀을 꺾고 LCK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왕진화 기자)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최고의 명가이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그리핀을 꺾고 LCK 통산 8회 우승을 달성했다.

SKT는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세트스코어 3대1로 제압하고 스프링에 이어 연속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서 그리핀을 3대0으로 완파한 SKT는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서머 시즌에서는 초반 5연패로 9위까지 내려가는 등 SKT의 부진은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팀을 정비한 이후 9연승을 달리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SKT는 4위로 시즌을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우리가 알던 SKT로 완벽히 부활했다. SKT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시작으로 샌드박스 게이밍, 담원 게이밍, 그리핀을 연파, 속칭 '도장깨기'에 성공하며 LCK 2연패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시드를 모두 차지했다.

그리핀은 3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에도 SKT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우승한 SKT는 그리핀, 9월 초 진행하는 선발전을 통과한 팀과 함께 오는 10월 시작하는 롤드컵에서 세계 강자들과 소환사컵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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