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09.01 15:13

오후 2시 서울 기준 기름값 휘발유 1614.30, 경유 1473.72, LPG 831.25

9월 1일자  오후 2시경 오피넷 유가 변동정보, 위에서부터 휘발유, 경유, LPG 가격이다(자료 출처=오피넷 홈페이지 캡처)
9월 1일자 오후 2시경 오피넷 유가 변동정보, 위에서부터 휘발유, 경유, LPG 가격이다(자료 출처=오피넷)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민 부담 경감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했던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1일 종료되면서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인상되기 시작했다. 오후 2시경 서울의 휘발유값은 1614원으로 18.75원이 인상됐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의 정보에 의하면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오전 11시 경 ℓ당 1505.35원에서 오후 2시경 1508.02원으로 3원이 더 상승했다.

전국 최고로 기름값이 높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14.30원으로 전날보다 18.75원 올랐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도 8.45원 오른 1362.50원이고, 서울은 14.70원 오른 1473.72원이다.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785.14원으로 0.43원 올랐다. 서울은 831.25원으로 0.14원 내렸다. LPG는 공급 가격 인하로 유류세 환원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늘(1일)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전국 주유소는 가격이 오전에 비해 오후에 소폭 인상되기 시작하고 있다. 향후 기름값은 지난달 30일자 가격대비 ℓ당 휘발유 최대 58원, 경유 최대 41원, LPG 부탄은 최대 14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3단체는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조치 종료에 따른 세금 인상분이 급격하게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석유업계 3개 단체는 1일부터 유류세가 7% 인상됨에 따라, 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어 유류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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