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19.09.02 08:13

시민·당원들, ‘조국 OUT’에 한목소리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회 여성위원들이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조국 즉각 사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아산을 당협)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회 여성위원들이 여성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조국 즉각 사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아산을 당협)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며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회 여성위원들이 나섰다.

자유한국당 아산을 당협위원회(위원장 박경귀)가 8월 31일 배방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시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고문, 자문위원 등 주요 당직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아산갑 이명수 국회의원과 최근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맡은 천안병 이창수 당협위원장, 전·현직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들과 시민, 당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일 아산을 당협에 따르면 박경귀 위원장은 지난 5월 고윤경 씨를 당협 여성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날 그동안 발굴한 여성위원과 주요 당직자 60여명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여성위원회를 이끌게 된 고윤경 여성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위원들이 자유한국당의 핵심가치와 사명을 잘 인식하여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랫동안 해 온 봉사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를 위한 더 큰 봉사로 당협위원장을 보좌하여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왼쪽)과 고윤경 여성위원장(오른쪽) (사진=아산을 당협)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왼쪽)과 고윤경 여성위원장(오른쪽) (사진=아산을 당협)

박경귀 당협위원장은 “국정파탄으로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경제, 외교 안보를 바로 세울 자유한국당이 수권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다시 세우자. 이를 위해 여성위원과 주요당직자들이 각자의 사명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명수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아산을 여성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아산갑과 을의 여성위원들이 서로 지혜로 나누며 협력하여 총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일가의 각종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당협 차원의 규탄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여성위원들은 ‘조로남불, 정의를 입에 담지 말라’, ‘조국 딸은 천재냐? 2주 인턴에 논문 제1저자’, ‘조국 딸 아빠 덕에 낙제해도 연속 장학금, ’조국OUT’ 등의 피켓을 들고 ‘조국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서 진행된 생생토크쇼에서 이창수 대변인과 박경귀 위원장, 고윤경 여성위원장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부당성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비판하고, 자유한국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 정성을 다하자는 취지의 대담을 나눴다.

특히 이창수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는 비법은 따로 없다. 여당보다 더 잘하면 된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품격과 대안을 갖춘 수권정당이 되도록 모든 당원들이 합심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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