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사 총자본비율, 국제기준 상회…금감원 "대내외 충격 감내 가능"
은행·지주사 총자본비율, 국제기준 상회…금감원 "대내외 충격 감내 가능"
  • 허운연 기자
  • 승인 2019.09.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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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6월말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바젤Ⅲ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6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34%, 13.28%, 12.71% 및 6.51% 수준이다.

3월말 대비 총자본비율은 0.07%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06%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0.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0.02%포인트 내렸다.

다만 규제비율인 총자본비율 10.5%, 기본자본비율 8.5%, 보통주자본비율 7.0%, 단순기본자본비율 3.0%를 모두 상회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2분기중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은 2.3%로 자본증가율 1.8%를 소폭 상회했다.

6월말 총자본은 연결당기순이익(4조8000억원) 및 자본확층(자본증권 9000억원) 등으로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은 기업 및 가계부문 자산증가(27조3000억원) 등에 따른 신용위험가중자산(35조원)을 중심으로 34조9000억원 늘었다.

한편, 6월말 현재 모든 은행이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15.36%)·우리(14.52)·하나(15.84)·국민(15.95%)·농협(15.48%) 등 대형은행(D-SIB, 시스템적 중요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씨티(19.21%)로 확인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와 케이뱅크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1.74%, 10.62% 수준이다. 이들은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으로 총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6월말 은행지주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60%, 12.24%, 11.40% 및 5.72%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 총자본비율은 0.07%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05%포인트 올랐으나 보통주자본비율은 0.07%포인트 내렸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6월말 현재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완충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KB(14.94%)·하나(14.69%)·신한(14.27%)·농협(13.90% 등 대형 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인 가운데 우리지주(11.08%), 한국투자지주(10.6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국내은행·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5.34% 및 13.50%로 바젤Ⅲ 규제비율(10.5%, 11.5%)을 큰 폭 상회한다”며 “대부분의 은행이 규제비율 대력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내외 충격 발생 시에도 상당 수준까지 감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심화, 국내 경기부진 등에 대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과 신설 지주회사 등 규제수준 대비 자본비율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은행·지주사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자본확충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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