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02 11:26
명승은(왼쪽) 벤처스퀘어 대표와 판 치 꽌 르호봇 베트남 센터디렉터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벤처스퀘어)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벤처스퀘어가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화를 위해 르호봇 베트남과 협력키로 했다.

지난 28일 벤처스퀘어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이그룹의 인큐베이터 자회사인 르호봇 베트남과 업무 제휴식을 갖고 양사간 협력 시스템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연평균 400%가 넘는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하려는 스타트업의 현지화를 위한 베트남에서 영향력 있는 이그룹의 자회사인 르호봇 베트남과 협력한다”라고 밝혔다.

르호봇 베트남은 한국의 20년 역사를 가진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르호봇이 베트남 이그룹과 합작사로 설립했으며 지난 1월 르호봇 베트남 하노이 1호점을 개소했다.

이그룹은 베트남 에듀테크, 헬스케어, 푸드테크 등을 주영역으로 하는 대기업으로 한국의 SK, 청담어학원, 약손명가 등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베트남 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흥 그룹이다.

응웬 응옥 뚜이 이그룹 회장은 베트남판 스타트업 투자 방송 프로그램 '샤크탱크'의 주요 투자자로 베트남 생태계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르호봇 베트남은 베트남 시장에 맞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안착시켜 올해 안에 호치민과 다낭 등 지점을 주요 거점으로 확장하고 50개 지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

판치꽌 르호봇 베트남 센터장은 “한국의 선진적인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과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을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에서 물리적 거점을 통해 상호 강화해나간다면 양국의 스타트업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벤처스퀘어와 르호봇 베트남은 지난 28일 '스타트업 챌린지 인 베트남'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팁을 공유하고 현지 투자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스타트업 8곳의 IR 발표 시간을 가졌다. 

IR 참여 업체는 SNS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동남아 이커머스 수출 플랫폼인 고미코퍼레이션, 동대문 시장 간편 주문·정산 핀테크 플랫폼인 거북선컴퍼니, 스포츠 네트워킹 매칭 앱서비스인 위플레이, 가상현실 일체형 장비 업체인 VVR, 뷰티테크 미디어 콘텐츠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인 옐로펀치, 웹소설·웹툰 제작 유통사인 피플앤스토리,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인 라뚜이, 보급형 열화상 IP 카메라 기업인 엠테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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