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09.02 15:39

고성 오가는 소란...유튜버 "짜고 치는 간담회다"

(사진출처=신의한수 유튜브)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장에서 보수 유튜버와 민주당 공보국장이 실랑이를 벌였다.

2일 오후 3시경 국회 2층 기자간담회장 앞에서 보수 유튜버와 민주당 공보국장이 참석 가능여부를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날 오후 3시경 기자간담회장 앞줄 두번째에 자리한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담당자는 국회 방호원 등 관계자에게 퇴실 요구를 받았다.

(사진출처=신의한수 유튜브)

보수 유튜버는 이에 "친한 기자들만 갖고 간담회를 갖겠다는 건가?"라고 물으며 퇴실에 응하지 않자 정장 입은 방호원이 팔을 잡고 끌어냈고, 국회 직원은 "방해하지 말고 나와라"고 했다.

이에 흰색 셔츠를 입은 신의한수 유튜버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고 언론의 자유가 있다"며 "민주당은 우리를 내보내려 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라고 되물었다. 결국 유튜버는 기자간담회장에서 끌려나갔다. 이에 검은 티셔츠를 입은 '신의한수' 유튜버는 "짜고 치는 간담회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춘생 원내행정국장은 이날 상황에 대해 "(해당 유튜버를)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내보낸 게 아니고 지난 4월 30일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국회 차원에서 6개월 출입 정지를 받았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퇴실 조치를 취한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유튜버 여성 촬영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너희들끼리 열심히 해라 법무부장관"이라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