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9.02 15:30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 예산안이 혁신금융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용도로 편성됐다고 2일 소개했다.

2020년도 금융위 세출예산 편성안은 3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4.8%(142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예산안은 주로 출자사업 위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력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소요된다.

먼저 중소벤처기업 및 중견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을 위한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3000억원(산업은행)을 출자한다. 이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조성을 위해 올해보다 2000억원 증액한 수준이다.

또 스마트화, 신산업 등에 대비한 중소·중견기업의 미래경쟁력 강화 및 산업 생태계 역동성 제고를 위한 시설투자 지원을 위해 정부예산을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 출자한다. 이처럼 산업구조고도화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880억원, 중기은행 480억원 등 총 1360억원을 출자한다.

내년에는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를 위해 500억원이 신규 반영된다. 금융테스트베드 운영, 보안 지원 등을 강화하기 위해 핀테크 지원에도 198억원 투입한다.

금융위는 포용금융도 강화한다. 우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2000억원을 초저금리로 대출하고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에는 특별대출 1조원을 신규 공급한다. 

청년·대학생의 학업과 취업활동을 돕기 위해 저금리 생활자금도 1000억원을 공급한다.

이외에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활성화에 29억원, 해외금융법령시스템 구축에 1억7500만원을 각각 신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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