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2 16:5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일 주식시장에서는 화천기계, 현성바이탈, 영화테크, 메가엠디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업종별로는 교육, 통신장비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공작기계업체 화천기계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테마주로서 재부각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29.86% 상승한 4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감사인 남광 씨는 조 후보자와 미국 UC 버클리 법학대학원 동문이다. 하지만 사측은 두 사람의 동문관계는 사실이나 친분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건강식품 판매업체 현성바이탈은 전거래일 대비 29.89% 오른 40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회사는 주식 대량보유자인 신지윤씨의 보유주식이 1763만4588주(55.71%)에서 1719만1354주(54.31%)로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영화테크는 거액의 공급계약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50% 뛰어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쌍용차와 140억원 규모의 엔진룸 정션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회사매출의 2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테마·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 통신장비 종목이 급등했다. 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앞둔 지난 1일 공항에서 가진 당정청 환담자리에서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다는 국민들이 많다”며 “대입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 해달라”고 말한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엠디는 전거래일 대비 29.97% 오른 2515원에 장을 마쳤으며 메가스터디(24.24%), 윌비스(13.66%), 아이스크림에듀(10.51%), NE능률(10.27%) 등도 뛰어올랐다.

통신장비 업종은 에프알텍과 KT가 5G(5세대 이동통신) 중계기를 공동 개발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그동안 국내 통신 3사는 5G 통신범위가 주로 수도권에 한정됐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이번 5G 중계기 개발 소식은 통신장비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프알텍(19.91%), RFHIC(15.62%), CS(12.13%), 케이엠더블유(8.72%), 매직마이크로(7.05%)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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