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19.09.02 18:17

포스코 및 포항철강산단 업체 대기 개선 유도 나서
20여 취약업체 노후 방지시설 개선에 16억원 지원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제2회 추경에서 환경분야 91억원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추진한다.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의 안정적 운영검증을 위해 6억6000만원의 예산으로 대기 중 다이옥신 측정과 대기역전층 조사 및 굴뚝 송풍력 검증, 다이옥신 상시 감시모니터링 설치와 굴뚝연기 상시 감시 CCTV설치를 추진한다.

적극적인 민간협의회 운영으로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로 주민불안을 해소에 주력한다.

향후 SRF시설 주변지역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해 주민 편익시설 설치 및 지역경관 개선에 나선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환경민원의 주요원인자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포항철강산업단지 지역에 악취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보다 강력한 악취발생 억제를 위해 악취방지법에 따른 악취관리지역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발표된 미세먼지 저감대책 계획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대비 초미세먼지(PM2.5) 12%저감 목표로 대기질 측정소 3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10개소를 설치했다.

취약계층 피해저감 및 건강보호지원 사업으로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2159대와 보건마스크 8만3500매를 지급해 주민피해 억제에 힘썼다. 

경유사용 5등급 자동차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구축과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1100대, 충전소 61개소, 천연가스자동차 15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미세먼지 휴게쉼터 버스정류장 7개소 설치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앞장선다.

포항철강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5만㎡)과 해도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및 미세먼지 대피쉼터 5개소를 설치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시는 환경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지난 7월 환경민원 다발지역인 오천읍 지역에 환경민원 상황실 및 기동처리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순찰을 통한 강력한 행정 조치로 현재까지 대기 및 악취 배출기준을 위반한 업체 5개소에 대해 과태료 및 개선명령 행정처분에 들어갔다.

특히 다량배출업종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사업장에도 미세먼지의 자율적 억제 대책을 강구토록 유도해 포항시와 포스코간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통해 1조11억 원의 환경투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어 6월에는 포항시와 함께하는 대기개선 TF 발대식도 가졌다.

포항철강산업공단 각 사업장에도 미세먼지의 자율적 억제 대책을 강구토록 유도해 포항산단생태복원협의회에서는 지난 13일 환경오염예방 실천결의대회를 열어 61개 회원사가 환경문제 해결에 자발적 동참을 약속했다.

100여개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자율저감 실천의지를 다졌으며, 공단 주요도로 1사 1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청소를 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20여 기업체의 노후 방지시설 개선을 위해 16억원을 지원하는 등 쾌적한 친환경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규진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 기업체, 관계기관 모두가 환경민원 해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91억원의 환경예산을 투입해 악취,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최대한 차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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