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민정 기자
  • 입력 2019.09.03 09:55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예비입찰이 3일 진행된다. SK와 한화 등 대기업 그룹이 인수 의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기업 간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특히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인수전이 가열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우스 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주식 지분율 31.05%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인수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가는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안팎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에 관심을 표한 기업은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 정도다. 하지만 지난 2일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로서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GS그룹, 현대산업개발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과 CS증권은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일주일 뒤 인수적격후보를 추려 이달 말 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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