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09.03 09:58

국내 정밀기계 업체 중 유럽 지역에 기술센터 개소한 첫 사례

(사진제공=한화정밀기계)
한화정밀기계 유럽 기술센터 전경. (사진제공=한화정밀기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기술센터를 열고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정밀기계 업체 중 산업용 장비 및 자동선반과 관련해 유럽 지역에 기술센터를 개소한 것은 한화정밀기계가 최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기술센터를 유럽 내 대형 프로젝트 및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기술 및 서비스 대응(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 샘플 가공, 사이클타임 산출)을 통해 글로벌 정밀기계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현지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711㎡ 규모로 조성되고 쇼룸, 교육장, 사무실 및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 내에는 한화정밀기계의 주요 제품군인 산업용 장비(칩마운터), 협동로봇(HCR), 공작기계(자동선반)등 10여대 이상의 장비가 전시, 운영될 예정이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술센터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3000만 유로(약 4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증대를 기대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진출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화정밀기계)
이기남(왼쪽 네 번째) 한화정밀기계 총괄(전무)과 구자봉(왼쪽 세 번째) 한화·무역 유럽법인장(상무)이 한화그룹 유럽지역 네트워크 법인 및 지사장 등과 함께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정밀기계)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뫼어펠덴-발도로프 지역에서 열린 유럽 기술센터 오픈 행사에는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전무), 구자봉 한화·무역 유럽법인장(상무)과 한화그룹 유럽지역 네트워크 법인 및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사업총괄은 "이번에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자 4차 산업혁명의 본거지인 이곳 독일에 기술센터를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기술센터가 유럽시장 매출 확대와 한화 내 정밀기계 사업, 기술간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그룹 내에서 전자 및 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며 크게 칩마운터, 협동로봇, 공작기계의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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