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9.03 10:15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3일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인 가운데 그룹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매각대상인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9시 49분 기준 전일 대비 6.74% 상승한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금호그룹 계열사인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은 같은 시간 3.8% 오른 7370원을 가리키고 있다. 공항공사 IT서비스업체 아시아나IDT 역시 4.18% 상승한 2만1200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호산업 측은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을 통째로 넘기는 ‘일괄 매각’ 원칙을 견지한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가를 대략 1조5000억원~2조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31.0%(4000억)를 가지고 있다.

인수사는 이 보유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추가한 약 1조원을 금호 측에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부은 자금 5000억원가량도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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