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9.03 11:15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56%, "환전을 통한 현지 화폐 이용 선호"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드고릴라가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공항과 광화문, 홍대인근에서 실시한 ‘신용카드로 가장 받고 싶은 해외여행 혜택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4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이 2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항공권 할인’이 23.7%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18.3%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4.7% 득표율의 ‘공항 라운지 이용’, 5위는 13.4% 득표율의 ‘면세점 할인’이었다. ‘공항서비스(발렛파킹·식음료)’는 4.3%의 득표만을 받아 6위에 그쳤다.

‘해외여행 시 현지 화폐와 신용카드 중 선호하는 것은?’이라는 질문에는 56%의 응답자가 환전을 통한 현지 화폐 이용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신용카드로 결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거나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신용카드 이용은 44%에 그쳤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여행 관련 카드들은 해외결제할인, 수수료면제, 항공권할인, 마일리지적립, LCC 유니마일 적립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라며 "여행 관련 지출은 소비 금액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할인한도나 전월실적조건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을 해주는 카드로는 해외 이용 금액의 3%를 청구할인해주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위비온 플러스’가 있다.

하나카드 ‘원큐 글로벌 비바’도 해외 이용 금액을 5~9% 적립해준다. 두 카드 모두 해외 수수료 면제 혜택을 가지고 있다.

항공사 할인카드에는 신한카드 ‘딥드림 플래티넘 플러스’와 ‘딥온 플래티넘 플러스’가 있다.

둘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에서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준다. 지난 7월 23일에는 KB국민카드가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에서 5%를 청구할인해주는 ‘이지 플라이 티타늄카드’를 출시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에는 ‘스카이패스 더드림 롯데카드’가 있다. 연회비 3만원(해외겸용)으로 1000원당 최대 2마일리지까지 적립이 되고, 절사된 금액을 모아 추가적립해준다.

SC제일은행의 ‘플러스마일카드’는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1000원 당 1~1.3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있다.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3.5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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