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9.03 14:49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이선호씨. (사진제공=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이선호씨. (사진제공=CJ그룹)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내 귀국 항공편을 통해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의 압수 물품에 캔디와 젤리형 대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씨가 밀반입을 시도한 마약 물품 가운데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와 캔디·젤리형 대마도 함께 적발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화물 속에 숨긴 채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하다가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이씨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밀반입하려 한 액상 대마는 현재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으로, 검찰이 조사 뒤 이씨를 풀어줘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이씨는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CJ제일제당 사원으로 입사해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식품전략기획 1팀으로 소속을 옮겼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